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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실어다 준 프로포즈

지난 겨울이었던가. 귀여운 사투리를 쓰는 부산 여성을 원하는 남성회원이 있었다. 그래서 부산에서 미술 선생님을 하고 있는 여성회원을 소개해 드렸는데, 거리 상 두 사람은 주말밖에 만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는 너무나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매주 일요일에 예배 끝나는 시간에 맞춰 비행기 시간을 예약해두고, 김포공항까지 달려가서 비행기를 기다렸다가, 1시간동안 비행을 하고, 김해공항에 내린 후, 리무진을 타고 그녀를 만나기까지, 두세 시간에 걸친 긴 여정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금전과 시간과 노력 외에 체력가지 요구되는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이었으리라. 사랑스러운 부산 여자를 만나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헐레벌떡 달려가야 했던 남성회원의 정성. 아마도 그 정성이 하늘에 닿았었나 보다.

“여까지 오실라면, 많이 힘드시지예~”
여성 회원의 이 한마디에 부산까지 달려갔던 그의 지친 몸은 금세 새로운 에너지로 충만해지곤 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약 50년 만에 내리는 눈이라며 부산이 발칵 뒤집혔던 때가 있었다. 물론 서울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설날까지 겹쳐서 도저히 남성회원이 부산으로 내려가는 표를 구할 수 없었다. 비행기표 뿐만 아니라 기차표, 고속버스까지 모조리 다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여성 회원이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말로는 말렸지만, 남성 회원의 가슴은 다시금 방망이질을 했다. 그간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얼마나 입이 근질근질했는데……
물론 여성 회원이 서울까지 올라온 그날, 남성 회원은 벼르고 별렀던 멋진 프로포즈를 했다.
하얀 눈밭에서 러브스토리를 찍었던 두 사람. 그들이 비행기를 타고 다니며 나눴던 값비싼
사랑만큼, 결과도 아름답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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