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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초기, 살짝 밀고 바짝 당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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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로부터 여자는 무조건 튕겨야 한다는, 문자나 전화는 두 번 정도 씹고 받아줘야 한다는 등의 충고를 들은 A양. 아주 킹카는 아니지만 좋은 느낌의 남성과 소개팅을 한 후 애프터를 받았고, 두세 번의 만남을 이어가게 된다.

빨리 받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전화가 와도 안 받다가 다시 오면 없던 회의가 있었다 하고, 쑥스럽게 이모티콘 그려진 문자에도 단답형으로 도도하게 답변을 보내면서 연애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남성은 그 이후 연락이 없다. 너무 궁금하고 후회가 밀려오지만, 도도한 이미지를 깨고 절대 먼저 연락을 할 수 없어 애꿎은 친구들만 원망한다.

모임에서 만난 여성에게 첫눈에 반한 B군. 당장 사귀고 싶다 고백하지만, 여성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며 우선 부담스럽지 않게 만나보자고 한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남성은 주체할 수 없는 본인의 감정을 여과 없이 여성에게 퍼붓기 시작한다. 시도 때도 없이 문자나 전화를 하고, 선물에 편지에 이벤트까지 준비하고, 퇴근시간 회사 앞에서 기다린다. 여성이 얼마나 감동했을까 스스로의 행동을 칭찬해보지만, 여성은 부담스럽다며 모임도 안 나오고 전화도 연결이 안 된다. 수신 거부 메시지를 듣고 깊은 상처를 받는다.

흔히 얘기하는 연애의 기술 중에 '밀고 당기기'란 말이 있다. 좀 순수하지 못한 표현 같아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만남 초기에 밀고 당기기는 참 중요하다.

앞서 말한 A양과 B군도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한쪽으로만 치우친 관계를 만들어가다 잘 안 된 케이스가 아닐까.

대부분 만남 초기 힘들어 하는 문제는 상대에게 사인을 잘못 보내거나 서로의 코드를 다르게 해석하는 감정 소통에 관한 부분이다. 내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움직일 수 있게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A양이 '회의 중이라 전화 못 받아서 죄송해요. 이번 주말은 제가 밥 한번 살게요. 뭐 좋아하세요?'라는 문자를 한번 보냈다면 어떨까? 자기 일도 열심히 하고 배려심도 있는 여성의 매력에 남자는 푹 빠져버릴 것이다. 나를 간보고 있지 않을까 의심을 했다가도 단번에 신뢰를 가지게 될 것이다.

상대에게 자신의 열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 B군도 너무 자주, 너무 적극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여성이 마음을 열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을까?

특히 상대가 부담스럽다거나 좋지 않다는 표현을 했을 때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 스스로를 스토커로 만드는 일이다. 문자는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즐겁게 주고받는 느낌이 아닌 일방적인 방식은 곤란하다. 내 사랑의 표현을 잊을 만하면 삐삐거리는 대리운전 광고문자 같이 만드는 일이다.

여기서 말하는 연애의 기술은 연애고수들이 그것이 아니다.

'진심'이 바탕이 된 상대에 대한 '배려'의 세련된 표현을 말하는 것이다. 가슴 설레는 연애초기의 추억은 결혼을 한 후에도 서로를 애틋하게 해주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나만의 만남이 아닌 서로의 만남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밀고 당겨라.

- '愛피소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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