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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투고 잘 화해하기?! 관계의 보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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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뜨거워을지언정, 그 관계의 끝은 어김없이 허망하다. 허망하지 않기 위해선, 잘 다투고 잘 화해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보통 연인 간 다툼에 있어 '왜 싸웠는가'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툼의 원인 파악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화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무조건 미안한 것과 무조건 네 잘못인 것>


예전에는 무조건 상대방 탓만 하는 것이 제일 나쁜 줄 알았다. "내가 미안해."라며 한마디로 상황을 종결시키는, 맹복적인 자기 반성이 사랑에 있어서 최고 미덕인 줄 알았다. 그때는 몰랐다. 무조건적인 배려는 결국 스스로를 존중하지 못하는 연애로 이어진다는 것을. 무조건 미안한 것과 무조건 네 잘못이라는 것. 상반되어 보이는 이 둘은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는 동일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 결국 맹목적인 자기반성은 시간이 흐른 후 '억울함'이 되고 나중엔 무조건적인 '네 탓이오'로 전략하고 만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정설 - "연락 텀은 길게 두지 말 것">


자존감 세우는 연애를 하는 것과 자존심 세우는 연애를 하는 것은 다르다. 다툼 후 연락을 먼저 하지 않는 것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것이라고, 먼저 연락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승패'는 결정이 났다. 이런 생각을 하는 쪽이 확실히 승자는 아니다. 다툼 후 연락 텀이 길어지게 되면, 연락이 없는 상대방에 대한 원망과 연락을 먼저 하지 않은 스스로에 대한 자책의 감정이 동시에 일어난다. 연애의 자가당착 상태에 빠지고 싶지 않다면, 당장 전화기를 들자, 천년 전에도, 천년 후에도, 연인들을 위한 조언은 늘 같을 것이다. 진정 화해를 원한다면, 연락 '텀'은 길게 두지 말자.


<오래전 그날은, 그냥 오래전 그날로>


다툼의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저 어딘가 묵혀 놓았던 낡은 분노가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연관성을 찾으려 한다면, 과거와 현재의 분노는 충분히 닮아있기 마련이다. 이 연결고리는 자신으로 하여금 "너 이런 적도 있었어, 알고는 있니?"라는 말이 나오게 만든다. 그러나 오래전 이야기를 들추어 가며 싸움을 끄는 것은 지반이 약해진 관계에 쉴 새 없이 물을 붓는 것과 같다. 오래전 그날에 마음 쓰지 말자.


<인간은 학습의 동물>


똑같은 일로 '보수공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면, 설령 보수공사 과정이 괜찮았다 하더라도, '좋은 공사였다'라고 할 수 있을까? 같은 내용의 다툼은 한 번으로 족하다. 똑같은 다툼을 피하라는 것이 아니다. 제일 좋은 화해는 '다툼을 예방'하는 것이다. 상대를 이해하고 다툼을 '학습'하면, 화해할 필요는 없어진다. 애초에 싸울 필요가 없을 테니.


싸움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상처가 온전히 아물지 못한 채 흉터가 되어 버린 그 위에 새로운 생채기를 내기 때문이다. 다툼의 흉터는 지워지지 않을 기억으로 남는다. 당신과의 뜨거웠던 기억, 심장이 터질 것 같았던 모든 순간들을 시나브로 서늘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다툼의 흉터'다.


그렇기에 우리는 관계에 있어 '보수공사'를 튼튼히 해야 한다. 순식간에 고쳐버린 그와의 관계는 언젠가 또 고장 나고 파손되기 마련이다. 왜 내가 상처받았는지, 왜 당신은 나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인지. 천천히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고, 지혜롭게 화해하자. 그것이 바로 제대로 된 '관계의 보수공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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