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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첫 데이트, 어떤 음식이 좋을까?

첫만남에선 이런 음식 어때요?

미팅을 하면 거의 대부분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얼마전 소개팅을 한 제 친구 C양은 서로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말하다가 '감자탕'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너무 기쁜 나머지 곧바로 감자탕 집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한참을 상대방은 의식도 하지 않은 채 손으로 맛있게 뼈를 발라먹고, 거기다가 밥까지 싹싹 비벼 먹고 나서 기쁜 마음으로 헤어진 두 사람.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C양은 분위기도 좋고 즐거웠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남자의 반응은 그저 그랬다는 것! 음식궁합까지 딱 맞았다면서 왜 그랬는지 너무 궁금했던 C양은 주선자를 통해 이유를 물었는데...글쎄 주선자로부터 돌아온 그의 대답은 감자탕을 다 먹고, 신나게 웃는 C양의 이에 화재가 난 것을 보니 그저 웃음만 나오더라고 하더랍니다.

앗, 이렇게 큰 실수를 저지르다니...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C양을 보면서 참...이런 사소한 상황으로도 첫인상이 크게 좌우되는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다운 여자, 첫만남엔 어느 정도의 내숭이라도 떨어야 했건마는, C양은 소탈함과 친근감을 보이기 위해 너무 오버를 했던거죠.

물론 남자들은 소탈한 여자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나 소탈한 여자는 친구로서는 만점이지만, 연인 혹은 결혼할 사람으로 생각하기엔 좀 꺼려지는 부분이 있는거죠. 여자들은 남자의 소매 끝에 떨어진 단추를 보면서, 동정심을 느끼고, 사랑을 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도 하지만, 남자는 다르답니다. 여자의 이에 고춧가루가 끼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맘을 접게 될 수 있는거죠. 휴...그래서 완급조절이 어려운가 봅니다.
소탈함은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조금씩 보여줘도 늦지 않아요. 적어도 첫만남에서만큼은 내숭의 위력을 발휘해야 겠네요.

첫 만남에서 피해야 할 음식과 좋은 음식은?

아...맛있는 건 이해하지만 첫 만남에서는 부디~~양쪽 입가에 자장을 실컷 묻히며 먹을 수 있는 자장면이나, 개구리처럼 입을 함지박만하게 벌려서 넣어야 하는 쌈류, 그리고 이에 고춧가루가 낄 수 있는 감자탕과 비빔냉면, 칠칠치 못하게 흘리며 먹기 쉬운 햄버거, 그리고 뜨거워서 땀이 뚝뚝 떨어지기 쉬운 설렁탕 등은 첫 만남에서 피하시기를 권합니다.
C양과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뒷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잖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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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에서 좋은 음식이 따로 있다, 없다~?



하루에도 수십건의 미팅을 주선하는 듀오의 커플매니저들은 첫 만남을 할 때 우아하게 포크를 돌려 조금씩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나, 한입 크기에 맞게 썰어 먹을 수 있는 돈가스,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퓨전푸드 음식점을 이용하라고 권합니다. 첫만남에서 음식 때문에 실수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에요.
특히 크림 스파케티처럼 소스의 색깔이 눈에 확 띄는 음식을 드셨을 경우에는 꼭 수시로 입술에 소스가 묻어있는지 확인해주세요. 자칫하면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아서 첫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첫 만남에서는 하나를 보고 열을 넘겨짚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본인의 장점을 미처 보여주기도 전에 사소한 사항들로 기회를 잃기 쉽잖아요. 그러므로 특히 첫만남에선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고, 언행도 가릴 줄 알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도 있어야 하겠죠. 아마 그런 사람이라면 이런 실수는 저지르지 않을 거에요.

사랑엔 마음도 중요하지만 기술도 필요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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