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노래도 있는데 저는 그 사람을 잊을 수 없나 봐요. 제게 호감을 보이고 다가오는 사람이 있어도 그 마음을 받아줄 수가 없네요. 이런 상태라면 당분간 새로운 연애는 꿈도 꾸지 못할 것 같기도 해요. 진짜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긴 하는 건가요?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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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unsplash]
이별 후폭풍은 헤어진 연인들이 겪는 고질병 중 하나입니다. 2017년 10월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 2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이 ‘연인과 헤어진 뒤 이별 후폭풍을 겪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어쩌면 이별 후폭풍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별 후 죽은 것만 같았던 연애 세포를 깨우는 것이 아닐까요? 전 애인을 향한 미련 때문에 보이지 않는 새 사람의 장점과 매력을 그 사람과 연애를 하며 점차 느낄 수 있겠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전 연인도 잊을 수 있을 거예요.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라는 노래에는 ‘잠 못 이뤄 뒤척일 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 사람 생기더라’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결국은 이별의 후폭풍도 새로운 좋은 사람을 만나며 무뎌져 간다는 뜻 아닐까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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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2018년 10월 미혼남녀 4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애 공백기’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무려 응답자의 4명 중 3명 이상이 연애와 연애 사이 공백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답니다. 연애를 끝냈다면 다음 연애까지는 거리를 두고 싶다는 뜻이죠.
아직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마지막으로 연락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과 굳이 새로운 연애를 해야 할까요? 치유만을 위한 연애는 나에게 호감을 보이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니겠죠.
또 연애 공백기가 단순히 그 사람에 대한 미련 때문만이 아닐 수도 있답니다. 그저 이전 연애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거나 연애 자체에 신물이 나서일 수도 있죠. 그런 상황 속에서 섣부른 연애가 과연 연애 후폭풍을 견디는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사랑에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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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다. 꼭 그래야 한다는 법이 있나요? 사랑을 하는, 그리고 사랑을 잊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답니다. 각자의 연애관에 맞춰 사랑을 하고 또 사랑을 잊는 거죠. 이별 후에 새로운 사람과 사랑을 하며 이별의 후폭풍을 견디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 이별의 후폭풍에 압도당해 새로운 사랑을 머뭇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먼저 본인이 어떤 타입의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별 후폭풍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이별의 후폭풍을 견디는 좋은 방법이죠. 이별 후폭풍에 빠져 본인을 챙기지 못하는 일이 안 생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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