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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가 달라진 애인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면?

남자의 변신의 무죄?

사귄 지 1년 이상 지난 커플들을 보면 여자 쪽에서 많이 하는 얘기가 있다. 처음엔 정말 잘 해 줬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남친이 변한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조금 더 가면 사랑이 식었다며 헤어지길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다. 남자들은 변한다. 사실 남자들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변하고 사람들 간의 관계도 변한다.

남자들은 처음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면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상당히 ‘비이성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말하는 ‘비이성적’이라 함은 필요이상의 이타성을 말한다. 매일같이 집에 데려다 주고, 사 주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배려도 지나치게 깊어진다. 그러나 일단 사랑을 얻고 나면, 즉 내 여자라는 확신이 생기고 나면 그러한 행동의 빈도와 강도는 확연히 줄어든다. 이럴 때 여자들은 실망하기도 하고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를 두고 ‘사랑이 식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금물이다.

남자들이 초반에 사랑을 얻기 위해 그토록 에너지를 쏟는 것은 거의 생존본능에 가까운 일이다. 본능이라는 비유가 불편할지라도, 자신의 짝을 찾는 것은 종족유지의 차원에서 볼 때 모든 동물에게 있어 먹고 사는 문제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일종의 ‘비상사태’에 접어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비상사태 중에는 일상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고 비합리적 수준의 이타적인 행동도 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 상대와 안정적인 관계에 접어들면 비상사태는 종료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1년 내내 아니 평생 동안 그 비상사태를 유지해 주기를 바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따른 다른 대인관계나 업무, 공부 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결국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다.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가 다르다고 하는데, 그게 정상이지 않은가. 평생을 화장실 들어갈 때처럼 산다고 상상해보라.

혹자는 사랑이 식었다고 판단되면 갑자기 연락을 뜸하게 하거나, 다른 이성과 친하게 지내 질투심을 유발하는 등 소위 밀고 당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단기적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밀당’은 서로의 신뢰를 흔들고 정신적 소모만 증가시켜 결국 장기적인 관계로 가기에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평생 비상사태 속에서 살 수 없듯이, 늘 열정적인 사랑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랑의 형태도 둘의 관계가 지속되는 시간만큼 더 숙성되고 무르익는 것이다. 초반에는 흥분되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시작되었다면 이후에는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랑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랑의 본질은 뇌 속의 화학물질이 아니라 서로의 신뢰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이상하(듀오 연애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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