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은 여러 나라의 문화가 섞인 작은 지구촌 같은 동네인 만큼 다양한 나라의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맛집 또한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이태원 맛집은 아무 곳에서나 맛볼 수 없는 러시아 음식점, 트로이카입니다..JPG)
이태원 트로이카에서는 다양한 러시아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요. 역시 한국에서 가장 세계적인 곳, 이태원답죠? 흔히 볼 수 없는 러시아 음식을 파는 곳이라 많은 기대를 안고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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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골집에 놀러 온 듯한 아늑한 분위기에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낸 트로이카는 한국에 거주 중인 러시아 사람들도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면 찾는 곳이라고 해요. 러시아 음식은 과연 어떤 맛일지 듀오 애피소드와 함께 둘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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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테이블이 가득한 가게 안은 따스하고 정겨운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직조 카펫이 깔려있는 안쪽 공간은 신발을 벗고 빈백에 기대앉을 수 있어 편했어요. 이태원 한 바퀴 둘러보며 지친 다리를 잠시 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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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서는 한남동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어요. 여름밤에는 테라스에 앉아서 러시아 음식과 함께 보드카 칵테일 한 잔 즐겨도 멋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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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크기의 마트료시카를 비롯해 러시아 분위기 물씬 나는 인형들이 트로이카만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는 듯합니다. 서버도 러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있어 마치 러시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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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보는 생소한 러시아 음식들이 메뉴판을 빼곡히 채우고 있었는데요. 듀오 애피소드는 보르쉬와 삼사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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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식인 보르쉬는 소고기와 야채, 토마토를 넣고 끓인 수프로 러시아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에요. 토마토로 끓인 수프라니 생소했지만 의외로 익숙한 향이 나서 낯설지 않았어요. 케첩을 넣은 김치찌개 같은 맛에 오묘한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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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쉬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사워크림과 함께 섞어 먹기! 사워크림이 새콤한 맛을 더해 보르쉬의 감칠맛을 한 단계 더 올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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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모양의 러시아식 수제빵 삼사도 주문했어요. 애피타이저로 하나씩 먹기 좋은 삼사는 허브가 들어간 크림소스가 곁들여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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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삭한 패스츄리같은 빵 안에 양고기 소가 듬뿍 들어 있어요. 빵이라기보다는 고기만두 같은 느낌이 더 강했는데요. 양고기와 감자로 만든 소가 굉장히 독특한 풍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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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같은 메뉴가 질린다면 생소한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이번 주말 데이트는 이태원에서 러시아 음식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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