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헤어짐 없이 함께하는 연인을 보면 부럽지 않나요? 연애도 포기한다는 팍팍한 이 시대에서 한눈 한 번 팔지 않고 사랑을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래된 연인들에게 5가지의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소개하는 오래된 연인들의 5가지 특징을 한번 알아볼까요?
첫 번째 특징은 '커플들끼리만 통하는 언어를 개발'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두 사람 사이에서만 통하는 농담이 많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쌓인 추억이 많아서겠죠?
세 번째 특징은 '자기 검열 중단'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셀프 모니터링(자기 자신을 감시하며 상대를 대함)'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연인에게는 셀프 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숨기는 것도 없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처럼요. 오래된 연인들만의 신뢰가 느껴집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특징은 각각 '말투가 비슷해진다'와 '외모가 닮아간다'입니다. 말투가 비슷해지는 건 '정서적 전염' 때문으로, 말을 할 때 구문 구조와 리듬이 비슷해지기 때문입니다. 외모의 경우에는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동안 같은 근육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점점 닮아가는 거죠. '사랑을 하면 닮아간다'는 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
장기 연애도 피해갈 수 없는 권태기
서로 닮아가는 오래된 연인들의 5가지 특징처럼 사랑을 예쁘게 유지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어느샌가 설렘은 사라지고 권태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있어 장기연애는 어려운 일인데요. 쉽지 않고 해서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겠죠?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장기 연애의 장단점과 권태기 극복 팁' 설문조사(미혼 남녀 538명 대상)를 통해 권태기를 현명하게 이겨낼 방법을 알아볼게요. 먼저 미혼남녀가 '권태기라고 느끼는 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는 '연인과 무언가 함께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을 때', 2위는 '연인과 공감대가 없고 대화 소재가 부족할 때', 3위는 '연인과의 데이트보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즐거울 때'순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꼽은 권태기 극복 팁은 무엇일까요? 미혼남녀가 꼽은 1위는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거나, 야외활동을 해본다'였습니다. 이 외에 '연인과의 대화법이나 호칭을 바꿔본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등의 답변도 있었습니다. 주로 너무나 익숙한 생활에 작은 변화를 주는 방법들이네요!
권태기 극복 팁까지 알았으니, 이제 장기연애도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가족 못지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인생의 한 시기를 함께하는 오래된 연인들! 이것만으로도 굉장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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