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따뜻해진 날씨에 나들이 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휴가 시즌도 아니니, 긴 일정을 잡아서 멀리 여행을 떠난다는 건 꿈 같은 소리입니다. 그렇다면 주말을 이용한 당일치기 국내 먹방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고즈넉한 한옥을 보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스트레스도 단숨에 날려버리는 행복한 먹방데이트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슬로시티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 첫 번째 코스, 교동석갈비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의 출발은 서울! 서울에서 아침 기차를 타고 점심시간에 맞춰 전주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먹방데이트답게 무얼 먹을까 고민이 된다면 '고기는 항상 옳으니까' 석갈비를 먹으러 '교동석갈비'를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교동석갈비는 11시부터 3시까지 석갈비와 된장국, 공깃밥, 물냉면을 런치 타임 메뉴(14,000원)로 제공합니다. 차가운 냉면에 사진 속 부들부들한 석갈비를 함께 먹으면! 정말 꿀맛이죠. 먹방데이트의 첫 번째 코스, 교동석갈비! 시작부터 만족스럽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 두 번째 코스, 길거리 음식
교동석갈비로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으니 이제 먹방데이트의 두 번째 코스! 전주 한옥마을을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길거리 음식을 탐방할 차례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안에는 먹방데이트를 행복하게 만들 길거리 음식이 정말 다양한데요, 그중 몇 가지 메뉴를 추천해 드릴게요. 제일 먼저 갈증을 해소해 줄 맥주는 필수겠죠! 그런데 이 맥주, 뭔가 신기하지 않나요? 전주 한옥마을에서 맛볼 수 있는 이 맥주는 보통 맥주가 아닌 맥주 슬러시입니다. 시원한 맥주를 들고 전주 한옥마을을 돌며 길거리 음주(?)를 즐기다보면 자유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에서 정말 유명한 '다우랑'의 수제 만두! 다우랑은 만두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니 모두 맛보기 위해서는 종류별로 소량씩 담아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아! 새우만두가 가장 유명하니 꼭 잊지 마시고요! 이외에도 다양한 소스와 함께 맛보는 '츄즈미'의 츄로필러(츄러스), 과일 맥주와 함께 즐기면 더 맛있는 '촌놈의 손맛'의 떡갈비 완자 꼬치도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는 양손 가득 길거리 음식들로 무르익어 갑니다.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 세 번째 코스, 지숨 갤러리
잔뜩 먹은 길거리 음식 덕분에 배가 부르니, 아무리 먹방데이트라도 잠시 쉬어가면 좋겠죠? 이럴 때 듀오 애피소드가 추천하는 곳은 바로 '지숨 갤러리'입니다. '지숨'은 독특하게 사진을 한지에 인화해주는 곳인데요. 이렇게 인화한 한지 사진과 캘리그라피를 쓴 한지 쪽지들을 전시하고, 또 방문객들이 요청한 사진을 인화도 해주는 한지포토 문화공간입니다. 대한민국 한지 문화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지숨 갤러리', 전주 한옥마을에 간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 네 번째 코스, 베테랑 칼국수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를 마무리하기 전, 저녁은 가볍게(?) '베테랑 칼국수'를 추천합니다. 고춧가루, 김 가루, 들깻가루가 듬뿍 뿌려진 베테랑 칼국수는 일반 해물 칼국수와는 사뭇 다른 맛인데요. 해물 칼국수의 국물이 시원한 맛이라면, '베테랑 칼국수'의 국물은 걸쭉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냅니다. 떡국과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게다가 양도 매우 많은 편이라 가볍게 먹으려고 했던 분들이라도 배부르게 가게를 나설 수 있답니다…! 이렇게 부른 배를 두드리며 전주 한옥마을 먹방데이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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