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거리와 가게가 가득한 합정동 일대를 열심히 구경하다 보면 슬슬 허기가 집니다. 볼거리가 많은 만큼 먹거리도 가득한 이곳 합정 골목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오늘 소개할 곳을 참고해주세요~ 단순하면서도 한 번 맛 본 이는 그 맛을 잊지 못한다는 버거 가게 ‘감싸롱’을 소개합니다! 함께 확인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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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글씨로 쓴 듯한 간판 탓 일까요? 요즘 어딜 가나 자주 볼 수 있는 쿵쿵거리는 비트가 세어나오는 강한 인상의 수제버거 가게는 아니지만 소박하면서도 나름의 멋을 가진 느낌이 물씬 듭니다. ‘감싸롱’은 2007년 홍대 앞 감나무가 있는 가정집을 개조해 문을 연 이래 약 10년 동안 영업을 하고 있어 나름 합정의 터줏대감 인데요. 재개발로 지금은 장소를 옮겨 감나무 없는 ‘감싸롱’으로 영업 중입니다. 이태원의 ‘스모키살룬’, 홍대의 ‘버거비’와 함께 수제버거 1세대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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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오래 가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감싸롱가게의 내부는 전반적으로 심플한 듯 깔끔합니다. 여기에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안내판이나 카툰이 그려진 타일 등 곳곳에 깨알 같은 인테리어 요소들이 가미되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입니다. 연인과 오붓하게 방문하기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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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씻을 수 있도록 준비된 미니 세면대와 각종 소스가 즐비한 셀프바는 사장님의 고객사랑 마인드와 넘치는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깨끗이 손을 씻고 원하는 소스까지 준비했다면, 이제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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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싸롱 메뉴판입니다. 요즘은 아메리칸 스타일의 버거가 유행해 치즈가 늘어지고 푸짐한 양상추에 두툼한 패티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감싸롱에서는 이런 메뉴를 찾기 어려운데요. 이는 감싸롱 사장님만의 철학 때문이라고 합니다. ‘감싸롱’만의 맛을 추구하고 싶어 이런 저런 실험을 계속 해왔다고 하는데요. 양상추 대신 새콤한 겨자잎을 넣고, 채식주의자를 위해 버섯 버거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파인애플이 들어간 버거는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입맛을 돋아 준다고 하네요. 듀오 애피소드는 ‘감싸롱버거’와 ‘치즈베이컨버거’, ‘파인버거’로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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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버거가 나왔습니다. 감싸롱 버거는 패티 두께가 얇은 편인데요. 그것 만으로 버거를 평가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호주산 목등심을 사용해 씹는 질감을 잘 살린 패티가 감싸롱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겨자채와 계란 치즈가 한데 어우러진 맛도 일품입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팬에 구워 바삭한 느낌이 살아있는 버거 번도 정말 매력적입니다. 새콤달콤한 맛에 평소 느끼한 맛에 버거를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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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싸롱 수제 버거는 처음엔 양이 조금 적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 덕에 먹다 보면 배가 점점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버거가 그렇듯 예쁘게 먹긴 참 어려운데요.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간 만큼 버거가 커 한 입에 먹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먹는 모습이 신경 쓰이는 분들은 포크와 나이프가 준비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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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합정동 카페거리를 거닐며 여유를 만끽한 후 정성 가득한 수제 버거 가게 감싸롱에서 맛있는 버거 한 입 어떠세요? 좋아하는 토핑을 추가해서 ‘나만의 버거’로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