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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관심 없는 그, 먼저 고백하면 안 될까?  

얼마 전 본사에서 출장 나온 남자가 있었는데 한 달동안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를 했어요.
그냥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정도로 생각을 햇어요.
왜냐하면 어짜피 한 달 후면서울로 갈 거기 때문에 깊이 마음을 두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났고 갈 사람은 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사람이 없는 첫 출근 날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보고 싶어서 어떻게 할 줄을 모르겠더라고요. 서울로 간지 한 달 정도가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제가 워낙 마음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이라 그쪽에서도 어느 정도는 눈치를 챘을 것 입니다.
예전에 이런저런 대화 내용에서 "장거리 연애 해봤는데 못하겠더라"는 말을 그 사람이 한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 때문에 이틀에 한 번은 통화를 하는데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보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전 쉬는 날 서울에 볼일이 있다는 핑계로 그를 만나러 갔습니다.
"나 같은 여자, 남자가 보기엔 어때요?" 하고 물으니 "괜찮죠. 키 크고 몸매 좋고 얼굴 이쁘고 성격 좋고."
이렇게 대답은 하는데 왠지 모르게 "그래도 내 스타일은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여자가 먼저 대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고 물으니까 남자가 준비가 안 됐다면 부담을 느낄 수도 있겠고 무엇보다 남자쪽에서 그 여자가 맘에 들었다면 먼저 대시를 했을 거라고 말을 합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어요. 정말 정답이긴 하더라고요.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그 남자 마음을 떠보려고 해던 질문에 대한 간접적인 거절인가 싶기도 하네요.
용기있게 고백을 하자니 부담을 느낄까봐, 그래서 더 사이가 곤란해질까봐 다시 고개가 숙여집니다.

고백한다고 다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속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 과거에 저의 경험으로 봤을 때 남자에게 속마음 다 고백한다고 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연락하고 싶어집니다.

휴,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네요. 그 남자, 최근에 좋아했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얘기를 다른사람에게 들은것 같긴 해요. 같은 지역에 살아서 부담이라도 덜 하면 친구처럼 자주 보며 기회를 만들면 될 텐데, 정말 악조건이죠?
거기다 여자인 제 쪽에서 더 큰 마음ㅇ 지니고 있으니 힘든 걸까요??

고백해버리고 그쪽에서 싫다고 하면 상처를 받겠지만 그래도 가슴이라도 후련하게 말해버릴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삭히고 참고 시간을 보내면 나아질까요? 좀처럼 쉽게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번엔 어쩌면 이렇게도 쉽게 좋아해버렸는지.. 저를 어떻게 할까요?









전략적인 자연스러움으로 접근 _ 이은영

눈물이 날 정도로 애틋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언제적 얘기인지, 전 부럽기만 하네요. 하지만 당장 구체적으로 고백하는 것은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우선 사내 연애는 잘되면 좋지만, 안 됐을 때 파장도 고스란히 여성이 감당하게 되기가 쉽습니다. 또 거리적인 차리를 극복하고 고백하기엔 서로를 알고 지낸 시간이 짧아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남성이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조금은 소극적인 스타일이라면 여성의 고백이 상황을 리드할 수 있겠지만, 그 반대라면 고백이 성공하더라도 연애 기간 동안 마음고생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연애를 하다보면 자주 싸우게 되는데, 그때마다 "네가먼저 좋다고했잖아" 란 말을 들으면 가슴 아플 수 있지요.
여성이건 남성이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때 사랑의 고백이 아름답지요. 무모한 고백을 사대에겐 부담을, 내겐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저라면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방법을 가져보겠어요. 서울에 공연 티켓이 생겨서 가기로 했는데 친구가 펑크가 나서 같이 갈 사람이 없다든가, 친구와 동대문 쇼핑을 가고 싶은데 지리를 잘 모르니 좀 도와달라든가 하는 거지요.
그 후엔 도와줘서 고맙다. 서울 갈 때 술 한잔 사겠다 하고요.

아니면 우회적으로 서울에 있는 남자랑 소개팅 주선해달라고 슬쩍 떠보는 건 어떨까요?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과정을 갖고 더 친해지면 고백을 해도 되는 타이밍인지 알 수도 있을 것 같고, 먼저 고백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님 나와는 인연이 아닌 면을 보일 수도 있겠죠. 지금은 즉흥적인 사랑보다는 평생을 함께 할 인연을 보는 눈이 필요한 나이랍니다. 고백을 먼저 하는 것보다 전략적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우회적으로 나를 거부하고 있는 것 _ 남지훈

한순간의 정열이 타올랐군요! 그 힘찬 불길이 재가 되어 스러지기 전까지 마음고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거리가 멀어 마음을 전달할 기회조차 만들기 힘든 상황과 남성분의 미지근한 대응, 완곡한 거부가 더욱 아픔으로 다가오겠네요.

한번 대시해보라는 조언보다는 우선 신중히 생각하라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글에 나타나는 내용으로 봐서는
남성분이 나의 마음은 인지하나 우회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고 그 이유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인한 상처와 그로 인해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럴 때 섣부른 고백은 남성분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남성분이 잘못 해석할 경우에는 당신이 너무 가벼워 보이거나 잃어버린 사랑을 대신할 그 아무나가 될 수도 있어, 사랑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소지도 있습니다. 시간을 좀 가지기 바랍니다. 남성분이 아픔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정을 회복할 수 있는 상황까지는 말입니다. 물론 그때까지 속앓이를 감수해야겠지만 아픈 동안 그 사랑이 스쳐지나가는 열병인지, 진정으로 그 사람에 대한 애틋한 감정인지도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는 것은 어떨지. 사랑은 드러내고 고백하는 것 만이 최선은 아닙니다. 상황에 맞추어 다가갈 줄도 숨길 줄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기다릴 때가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속시원하게 고백해보자 _현소영

끌리는 사람이 있는데, 또 그쪽에서 내가 바라는 고백이 없다면 한번쯤 내가 먼저 고백을 하려는 충동을 느낍니다. 통상적으로 더 많은 애정을 느끼는 쪽에서 조급해하고 서둘러서 나중에 좌절하는 수순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상대도 어느정도는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남성은 당신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을 거 같네요. 그런 당신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회사일 때문에라도 연락을 해야 되는 입장이므로 장시간을 두고 천천히 친하게 지낼 수 있고 거리를 두면서도 계속 남성분의 상황을 체크할 수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고, 제 생각에는 고백을 사기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냥 충동적인 것이 아니라, 시간과 장소 분위기를 잘 사용해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어느 정도 연출을 해서 최선의 노력을 했음을 인식시키면 어떨까요.

그리고 일어나지 않은 결과에 너무 연연해하는것도 기우일 수 있습니다. 당신에겐 아직 가능성이 있고, 지금의 가슴앓이가 더 성숙된 사랑에 대한 준비라고 생각이 듭니다. 남성분이 고백을 받아들여서 더 좋은 관계로 진행이 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있지만, 한번 내 사랑에 충실했던 기억은 당신의 인생에 아쉬움이란 오점을 남기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답답하고 아픈 느낌이 기대와 흥분, 들뜬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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