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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과 정리가 덜 된 남자, 포기해야 할까?  

사귄 지 한 달 정도 된 남자가 있습니다. 알고 지낸 지는 7개월 정도고요. 처음엔 그쪽에서 적극적이었는데 나중엔 역전이 되어 제가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귀자고 한 쪽은 저였습니다. 그쪽은 조금만 더 천천히 가자고 했지만 먼저 접근해온 그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어, 그리고 제가 먼저 대시를 했기에 자존심 때문에라도 서로 노력해 보자고, 조금은 어색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연락이 좀 뜸해서 남자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시도를 많이 했어요. 시간을 좀 달라는 말, 나를 좋아하는 건 맞다는 말이 핵심이었어요. 감자기 너무 성큼 다가온 제가 조금은 부담스럽다는 말도 했고요. 자기는 여자가 가만히 있을 때가 매력이 있지 자꾸 들이대면 부담스럽다고.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예전에 사귀었던(지금은 헤어진) 여자를 못 잊고 있었더군요. 그분이 이 남자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결국, 저에게 들켰습니다. 이 남자를 잃지 않으려면 모른 척해야 하는데 잃는 두려움보다 양다리일지도 모른다는 궁금증과 의심을 참는 고통이 더 컸기에 물었습니다. 솔직히 얘기해달라고.

그제야 그 사람이 솔직히 얘기해주더군요. 사실 그 여자를 많이 좋아한다고요. 그 여자는 말로는 친구로 지내자고 하면서 이 남자를 끊지는 않고 이 남자는 조금만 노력하면 그 여자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매달리고 그랬는데 그 여자분은 이제 딴 사람을 만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 남자가 그러더라구요. 맘 정리가 덜 끝난 상황에서 나랑 시작한 건 정말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랑 시작했고 자기에게 시간을 주면 마음 정리를 하겠다고요.

결론은 그 여자랑은 안 될 거라는게 확실한데 맘 정리를 못했기에 나보고 천천히 다가와달라고 한 거였다고요.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이해는 한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마음대로 안 된다는 거 안다, 솔직히 말해줘서 고맙다고요. 그리고 혹시 내가 당신 곁을 떠난다면 어떨 것 같으냐고 물었습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군요.

결국 시간을 주겠다고 했어요. 답답했던  마음은 좀 후련합니다. 그동안 그 남자가 왜 소극적이었는지 궁금하고 답답해서 힘들었거든요. 전 제가 그 사실을 안 이상 저를 다시는 안 보려고 할 줄 알았는데 변명이라도 해주었다는 게 고맙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런 남자, 받아줘도 되는 걸까요? 나랑 사귀면서 그 여자를 정리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가 똑같이 대한다면 저를 쉽게 생각할 것 같기도 해서요.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할까요?

결혼 적령기예요. 그래서 사람 만나는 게 쉽지 않고요. 충분히 애매하게 걸쳐질 수 있다는 상황도 이해는 합니다. 전 매사 똑부러지는 성격에, 이성에 대한 마음도 좋고 싫음이 너무 분명하여 여태껏 연애가 순탄하지도 않았습니다. 제 마음은 솔직히 쉽게 끝내버리는 것보다 나중에 어떻게 되더라도 지금은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하는 데까지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해도 늦지 않을까요? 제 생각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칼자루는 전 여친에게_이은영

감성적이고 우유부단한 남성의 전형적인 모습이네요. 매사 정확한 내 성격과 잘 맞을 수 있을까요? 두 사람 관계의 칼자루를 남자의 예전 여자친구가 쥐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내 마음입니다. 이성적으로는 속상하고 용납할 수 없지만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지금은 어쩔 수 없네요. 마지막으로 남자친구에게 기회를 주세요. 하지만 확실한 기한을 정하고 단호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기한 동안은 다그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

남성이 시간이 지나도 정리를 못한다면 더 이상 같은 일을 반복하진 마세요.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까지도 놓치게 됩니다. 교제를 시작하는 단계니까, 정리를 하더라도 지금은 더 쉬울 것 같네요.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가?_남지훈

Eros는 이기적이라서 항상 받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뭔가 모자란 듯 항상 사람을 갈증나게 만듭니다. 온전히 받아도 그러한데 둘로 나뉘는 그의 마음을 모르는 척, 다 받은 척하는 것이 그리 쉬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의 이야기가 아무 거짓 없이 진솔하다고 느껴지고, 내 마음이 꼭 그러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겠지요. 그래도 그곳에는 아픔이 있을 거라는 것 정도는 아셔야 합니다. 그것도 그가 직접 주는 아픔이 아니라 스스로 느낄 갈등이나 갈증이 아픔임을 말이죠.

한 번만 더 스스로에게 물어보실래요? 그 사람과 있을 때 그녀의 생각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울 수 있는지? 그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해도 그녀와 연관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그러다 혹여 서로가 돌아서더라도 배신감과 원망보다 추억으로 그를 기억할 수 있는지? 자신이 있으면 스스로의 판단을 믿으면 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사랑하면 됩니다. 만약 자신이 없다면 그녀와 헤어지고 난 다음 다시 연락 달라고, 그때까지 기다리마라고, 다만 기다리는 시간이 짧았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그가 빨리 결정할 수 있게.





양다리가 맞는 듯_현소영

이 남자 양다리 맞습니다. 당신을 쉽게 생각합니다. 첫 시자가은 물론 남자가 올린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당신의 마음을 파악한 남자의 마음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이성에게 편안함을 준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매력이 반감될 수 있다는 표시이고 시작입니다.

일단 당신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므로 일정 기간 정리의 시간을 주세요. 이후 다시 이전 여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면 다른 만남을 생각하셔야 하겠습니다. 사랑은 이해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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