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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공부를 포기하고 결혼해야 해?  

종갓집처럼 할 일 많은 남자친구네. 제사(명절 합해서)가 총6번입니다. 그리고 음식에, 대가족에, 농사일에. 사귄지 6년 되었고, 정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전 공부를 더 하고 싶고 대학원에 가고 싶은데, 남자친구는 공부해서 뭐하냐고 하네요. 제가 고생할 앞날이 보이는 미래.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포기하면서까지 결혼을 해야 하는 건지,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종갓집 안 부러울 정도로 할 일 많고 제사 많고 가족 많고 음식, 설거지 등등 해야 할 것 많은 장남에게 제 인생을 맡기고 전업주부로 살아야 하는지, 아님 제가 하고 싶은 공부나 일을 찾아서 제 인생을 개척하는 게 맞을지. 아직 자리가 안 잡힌 거의 반 백수라서 공부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결혼의 필요성을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애 낳는 것도 무섭고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지, 아니면 조급해해야 하는 나이인지, 공부하기에 늦은 나이인지. 요즘 들어 자기가 할 공부하면서 인생을 개척하는 여자들이 눈에 띄네요. 불확실한 결혼, 불확실한 공부 중 어느 것을 택해야 하는지. 잠도 안 옵니다.


결혼과 공부, 같이 하면 어떨까?

우선 결혼과 상관없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보세요. 내가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대학원 진학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무엇보다 확고한 내 인생의 플랜이 있다면, 거기에 맞춰 결혼의 시기나 상황도 고려해야겠죠.
하지만 지금 고민하는 내용으로 봐선 대학원 진학도, 결혼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자칫 어떤 하나를 선택해도 미련이 남고 후회를 할 수 있죠. 시댁의 상황을 보니, 결혼해서 온전히 집안일만 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은데, 가능하면 공부와 결혼을 병행하면 어떨까요? 요즘은 결혼 때문에 여성이 자기 일을 포기해야 하는 시대는 아니잖아요. 많은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겠지만,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고민의 초점을 바꿔보자

마음속에 있는 갈등의 본질이 공부와 결혼의 문제라기보다는 결혼과 이별의 문제로 느껴집니다. 오랜 기간 사귀어온 그 사람과의 헤어짐도, 그렇다고 종갓집 며느리의 역할도 모두 싫고, 그래서 공부는 단지 나이 핑계와 함께 버거운 결혼을 회피하기 위한 도피성 대안으로 여겨지는데, 저의 착각일까요? 물론 공부를 계속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좋은 일이지만, 명확한 당위성이나 목적의식 없이 선택하기에는 나이도 상황도 그리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나중에 그 기회비용 이상의 성과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스스로의 회환 또한 그리 녹록치는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고민의 초점을 결혼과 이별의 선택에서 어떤 것을 취할지에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대가족 며느리의 역할을 기꺼이 감당할 만한 가치가 그 사람에게 있는지? 둘만 있을 때라도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진짜 힘들 때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한번 질문해보시고 그 답에 따라 선택하는 게 좋을 거라 판단됩니다.
만약 물음에 대한 답변이 부정적이라면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쪽으로 고민하는 게 바람직할 듯하고, 긍정적이라면 확실하지 않은 도피성 공부보다는 긴 시간 사랑해온 사람과의 결혼이 삶의 불확실성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다 잘할 수 없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 생각 때문에 고민하는 건 아닐까요? 다 잘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노력해볼 만한 일입니다. 사랑에 따라오는 옵션이 쉽지 않은 것들이라서 또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보았는데, 그 역시 만만하지 않지요. 삶의 한 가운데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것보다는 같이 부딪치면서 노력하는 모습에서 완성되어가는 자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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