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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를 심하게 않는 그, 기다려야 하는 걸까?  

4년을 만났습니다. 만나는 동안 싸우는 일이 몇 번 있긴 했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있는 일이었고요. 서로 존중하고 아껴주는 커플이었어요. 남자친구도 꽤 다정한 성격이었고 저도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정말 4년 동안 서로에게 좋은 말들만 해줄 정도로 모범적인 커플이었죠. 그런데 얼마 전 남자친구한테 갑작스러운 말을 들었어요. 남자친구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대서 전 늘 그렇듯이 '뭔가 힘든 일이 있구나. 일이 많이 힘들구나' 생각하고 기꺼이 받아들였죠.

일주일 후 늦은 밤에 갑자기 찾아왔어요. 문을 열자마자 저를 껴안으면서 자기를 용서해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무슨 일인지 말해주면 용서해주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연락 안 한 그 일주일 동안 제가 정말 간절한지를 고민했다고 해요. 전 그 말을 듣고 너무 슬퍼 펑펑 울었습니다.

전 행여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가, 혼자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나 생각하면서 걱정 많이 했거든요.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물었죠. 그래서 결론이 어떻게 났냐고. 내가 간절하냐고, 사랑하냐고 물었어요.

근데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모르겠대요. 갑자기 제가 너무 보고 싶어져서, 또 미안해져서 온 건 맞는데 그 질문에 답은 못하겠대요. 저를 좋아하는 건 확실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아는데 확신이 안 든다는 거예요. 다른 여자를 만나보고 싶다고도 얘기했어요. 그래서 전 헤어질 수 있냐고, 내가 다른 남자 만나도 괜찮겠냐고 했더니 헤어질 자신도 없고, 제가 다른 남자 만나는 것도 싫다네요. 그러더니 다시 자기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를 믿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기다리기로 했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연애 4년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주었던 남자친구입니다.

소개팅에서 만나 열심히 쫓아자녔고, 전 그 정성에 넘어가서 사귀게 되었는데 설렘이 없다고 사랑이 아닌 것 같다고 하다니... 전 애초에 설렘 같은 건 없었거든요. 남자친구가 참 진실된 사람 같아 보여 사귀게 되었고, 이렇게 은은한 사랑도 있구나, 이것도 사랑이구나, 하면서 전도 정성을 다했는데. 더 이상 셀레지 않는다고 사랑이냐 아니냐를 고민한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남자친구는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계획대로라면 내년에 결혼할 예정있습니다.)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돌아올지, 아닐지. 내가 대신 헤어지자고 말해주길 바라는지. 제가 이 사람과 헤어지고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남자친구와 다시 사귄다 해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제 청춘의 반을 함께 한 사람인데 그 행복했던 추억들이 다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권태기인지 바람인지

우선은 다른 사람이 생긴 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네요. 진지하게 만나는 건 아니더라도 다른 여성에게 설렘을 느꼈을 수도 있고요. 원래 권태기가 먼저인지 바람이 먼저인지는 모르지만 그 둘은 붙어 다니게 마련이지요. 나에게 그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냉정하게 생각해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왜 그러는지 정확히 상황도 설명을 듣고요. 힘들더라도 시간과 기회를 줄 만큼 그 사람이 소중하고 상황이 이해된다면, 그 마음을 그대로 전하고 기다려보세요. 결혼 후에도 그런 권태기는 얼마든지 올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하게 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상황도 애매하고 남자친구의 행동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은 고려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남성이 돌아올 확률은 높다

남성분에게 찾아온 감정은 인간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나에게만 향해 있었던 뜨거웠던 감정이 서서히 식어가면서 그 동안의 감정에 혼돈을 느끼는 것이지요. 그 혼돈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는 하나 설레고 간절함이 사라진 데 대한 억지이기도 합니다. 설렘과 간절함은 호기심과 부족함이 뿌리인데 긴 시간 서로의 존재와 사랑에 익숙해진 마당에 무슨 호기심이 남아 설레고, 무슨 감정의 부족함이 있어 간절함을 느끼겠습니까? 단지 설렘과 간절함이 사라져가는 것을 사랑이 사라지는 것으로 오해하고 그 오해가 당신의 존재를 되짚어 생각해봐야겠다는 결론을 만들어냈겠지요.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 같네요. 여타 다른 문제로 설렘과 간절함을 핑계대지 않았다면 남성분이 돌아올 확률은 높습니다. 돌아왔을 때 남성분은 그 미안함으로 더 많은 것을 주겠지만 한번 금이 간 당신의 신뢰는 스스로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이별의 상처는 다시 사랑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젊은의 반을 한께한 추억이라도 시간은 아픔을 항상 아프게만 두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것도 스스로의 선택인 것 같습니다.


그냥 시간을 준다

당신과 남자친구는 지금 한 단계 더 발전적인 형태로 진행하는 과도기적 상태인 듯합니다. 결혼이라는 명제 앞에서 지금의 관계를 돌아본다고 할까요? 4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지요.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시간이고, 회사에서는 대리로 승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당신은 지금 한 단계 진화하고 있는 것이고, 더 성숙할 수 있습닏.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남성이 돌아오면 사랑이 결실을 맞어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겠고, 돌아오지 않아도 당신의 인생 한구석에 아름다운 추억 한 자락이 있어서, 그래도 내 인생이 풍요로웠다고 되새길 수도 있겠지요. 지금은 발전을 위해 해체의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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