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의 솔로병
1. 소소익선 : 여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어릴수록 피부, 애교 그리고 순진함까지 갖췄다고 착각한다.
2. 못생긴 건 용서 못해 : 자신의 외모는 생각도 안 하고 무조건 예쁜 여자만 밝힌다.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생각한다.
3. 술친구가 많다 : 솔로의 고독을 느낄 틈도 없이 술친구들과 만나 술만 마시다 보니 나이가 많아지고 노총각이 됐다. 그러니 술에 절어 나이가 더 들어 보인다.
4. 지독한 워커홀릭 : 일하는데 중독돼 여자를 사귈 시간이 없다.
일을 우선순위로 두기 때문에 옆에서 여자가 이러쿵저러쿵 참견하는 걸 질색한다.
5. 나는야 카사노바 : 만인의 연인이다 보니 한 여자와 결혼하기가 힘들다.한 여자만 만나는 사람은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여자의 솔로병
1. 다다익선 : 남자는 가진 것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학별, 재산, 권력, 게다가 외모까지 갖춘 남자라야 OK!!
2. 매너 없는 건 용서 못해: 차를 탈 때도 자신의 차 문을 먼저 열어주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도 여자 먼저, 밥을 먹을 때도 숟가락을 먼저 챙겨주는 남자! 자신이 연약한 여자임을 느낄 수 없도록 만드는 남자에겐 가차없이 X표를 긋는다.
3. 수다 친구가 많다 : 모든 스트레스는 친구들과의 수다로 푼다. 입으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이혼까지도 한다. 이미 입으로 경험을 다 했기때문에, 정작 남자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할 때가 많다.
4. 지독한 결벽증 : 보통 남자들이 깔끔한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여자들의 경우 하루에도 수백 번씩 손을 씻고 완벽한 모습으로 남들 앞에 나서야만 안심이 되는 스타일이 있다. 자신처럼 완벽한 남자를 찾으려니 노처녀가 될 수밖에.
5. 나는야 만인의 연인: 모든 사람의 연인이 되려면 한 남자에게 얽매일 수는 없는 법이다.
이상과 같은 증상을 느끼는 남녀 솔로들이 의외로 많을 것이다. 아마 몇 번씩 겹치기로 고개를 끄덕인 사람도 적지 않으리라!!! 사실 위와 같은 솔로병 증세가 있다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을 위한 전략이 없다는 것. 사랑은 순간적으로, 예상치 못한 데서 오는 일이다. 어쩌면 전략이란 그 순간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도.
<사랑을 위한 전략>
1. 기다림이 약이다!!
사과를 점찍어 놓고도 입을 벌리고 앉아 그것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
여자의 기다리는 능력은 아주 독특하다. 손톱에 발라 놓은 매니큐어가 다 마르기 전까지는 꼼짝 않고 앉아 있고, 아무리 갖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바겐세일 때까진 안돼' 하면서 과감히 뒤돌아설 줄도 안다. 지각을 할망정 머리가 헝클어지는 만원 지하철엔 절대 타지 않고 다음 차를 기다리는 대단한 기다림의 능력을 갖고 있다.
남자라고 다르지 않다.
첫사랑을 못 잊어 10년, 20년 동안 환상 속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기다리기도 하고, 자신이 정한 목표에이르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며 기다리기도 하고, 경쟁 상대를 이기기 위해 남몰래 칼을(?)을 갈며 때를 기다리기도 한다. 이 놀라운 기다림의 능력을 이제는 좀 의미 있는 곳에 쏟아야 한다.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만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면, 그때 능력을 발휘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맘으로 기다려 보자. 바쁘다고 뛰어가거나, 가서는 안 될 지름길로 가면 안 된다. 내가 기다리는 동안 그 누군가도 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2. 연예인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한석규, 심은하, 전도연, 이병연, 장도건, 김희선...
연예인 중 누굴 좋아하든 그건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스타는 스타일 뿐이다. 스타와 내 결혼 상대가 똑같을수는 없는 법이다. 뭔가에 빠져 있는 듯한 눈빛, 섹시한 눈매, 벌어진 입술.. 스크린 속의 그들은 매혹적이지만, 막상 그런 사람이 나의 배우자가 된다면 환상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 것이다. 그들 도한 여느 사람과 다름없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배우자감으로는 일반인보다 훨씬 못할지도 모른다.
스타는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진실이 아니라 조작이다. 이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일 때만이 결혼의 문턱에 들어설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결혼은 영영 그 사람의 꿈일 뿐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스타가 브라운관에서만 그 생명력을 발휘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당신 자신도 결코 연예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3. 결혼하고 싶다면 소문을 내라
결혼하고 싶은 맘은 굴뚝 같은데, 주변 사람들이 신경을 써 주지 않는다면?
그건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내가 나를 돌보고 신경 쓰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 그렇게 해주리란 착각에서 벗어나라. 당신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그들만의 삶을 살기에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결혼하고 싶다면 소개팅을 시켜 달라고 조르고, 친척들에게 사주를 넣어서라도 내 결혼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어라. 관심 정도가 아니라, 남들이 발로 뛰어다니며 나의 결혼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독려하라는 얘기다. 결혼하려고 발버둥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은 심정이야 이해되지만, 결혼하고 싶다는 게 일급비밀이 될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 예로부터 병과 사랑은 소문을 내야 한다고 했다. 나 혼자만 끙끙 앓고 있을필요가 없다. 오히려 툭 터놓고 공개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결혼하려면 소문을 내라는 진리, 절대 잊지 말길 바란다.
4. 세대 차이를 극복하라
- 노래방에 가면 번호가 세 자리 이하인 가요 목록으로만 손길이 가고 있진 않은가?
- 머리를 빨갛게 염색한 아이들 눈길만 잘못 부딪혀도 맞을 것 같은 공포감에 고개를 숙이게 되는가?
- 핸드폰과 인터넷을 다루는 요즘 세대들 앞에 서면 문명의 원시인이 돼 간다고 느끼는가?
- 재미있다는 주말 드라마가 도대체 뭔지 알고 있는가?
- 한참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의 제목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 애들이 자주 쓰는 말을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겠는가?
- 젊은 친구가 하는 유머가 도무지 우습지 않은가?
점점 못 알아듣는 말이 많아진다는 건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항상 변화하는 세상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구닥다리가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이 하는 일 외엔 도무지 관심이 없으니, 주변에서 연애상대를 고른다는 것도 불가능 할 수밖에 없다. 눈 가리고, 귀 막고, 입 막고, 이렇게 한 1년만 살면 다른 나라에 이민 온 느낌이 들 정도로 이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 당신이 관심 있는 것 외엔 도무지눈길을 돌리려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기적인 솔로로밖에 남을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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