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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엔 국경도 없다는데 웬 나이 타령?

회원들이 원하는 상대의 조건을 말씀하실 때, 꼭 필요한 것이 상대의 나이다. 나이든 여자는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나이 어린 남자는 풋냄새가 나고,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걸까? 나이가 너무 어린 여자는 철이 없고, 남편수발을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노총각은 왠지 기력이 딸리고 재미없을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나이 때문에 다투는 일도 종종 있겠지만, 결혼을 해 본 사람은 안다. 나이가 적당하면, 또 다른 걸로 다툴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평균 결혼 연령차가 3~4살이라고 해서, 나도 그 대열에 꼭 낄 필요는 없다. 8살 차이 나거나, 10살 차이가 난다고 해도, 나름대로의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고 계신다. 아마도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정신연령의 차이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나이 들어도 젊게 사는 사람들은, 고리타분한 동갑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나이가 어려도 성숙한 생각을 갖고 사는 여성들도 많고, 나이 어린 남성들이라도 자신의 삶에 책임감이 강한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나이타령을 하는 동안, 당신의 멋진 배우자는 멀어져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결혼은 노력해서 이루는 것이다. 만들어져 있는 것을 들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둘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란 뜻이다. 나이차가 궁합도 보지 않을 만큼 환상적이라고 해서, 그만한 결혼생활을 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언젠가 첫눈 이내리던 날 아침, 전화선을 타고 애교 넘치는 목소리가 기쁜 소식을 알려주었다.
“선생님, 저 진준데요...저 결혼해요! 우리처럼 어린 신랑도 듀오에서 결혼 한 적 있나요? 뭐 기념품 같은 거 안 주나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올해 25살의 직장여성 회원이었다. 문득 그녀가 올 봄에 처음 가입해서 첫 통화 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제가 나이는 많지 않지만 결혼은 되도록 빨리 하고 싶거든요..좋은 사람 소개 시켜 주세요! ”.
집안의 장녀라서 집에서도 빠른 결혼을 원하셨고, 무엇보다도 여성 본인이 그러했다. 때문에 여성나이는 어리지만 기반이 잡혀있고 안정적인 남성위주로 소개하다 보니 아무래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성을 만나게 되었는데, 길게 이어지는 만남으로 가지는 못했다.
안타까운 맘으로 봄과 초여름을 보내고, 더운 여름! 나이는 많지 않지만, 성실하고 듬직해보이는 남성이 있어 소개를 해 드렸다.
“나이가 어떻게 된다구요? 26살이요? 싫어요! 그분 너무 어리네요!”
“하지만, 진주씨!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혼할 본인의 의사가 더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남성의 여건도 괜찮으니 한번 만나보세요!”
이렇게 탐탁치 않아 하는 진주씨를 설득해서, 남성회원과의 미팅을 추진했다. 그녀는 반신반의하며 미팅에 나갔고, 두 사람의 반응은 꽤 괜찮았다. 그 후, 3개월 만에 결혼을 알리는 그녀의 전화를 받게 된 것이다. 두 사람 다 나이는 많지 않았지만, 결혼에 대한 의사가 확실한 두 분이었고 무엇보다 남성이 나이에 비해 이해심이 많고 어른스러운 성격 덕분에 성공적으로 결혼으로 이어진 것 같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만나면 바로 결혼할 수 있고, 나이가 적다고 해서 결혼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와 주변상황이 중요한 게 아닐까!

또 이런 경우도 있다. 재작년이었을까! 64세의 할머니가 재혼.만혼팀을 찾아 오셨다. 평생을 남편의 고약한 주사에 시달려오다 3년 전 이혼을 하셨다는 할머니의 얼굴에는 그간 겪었던 세상 만파의 온갖 고뇌가 묻어 있었다.
더 늦기 전에 새 인생을 살고 싶다는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 하지만 환갑을 넘긴 고령인지라 사규상 회원등록이 불가능하여 좋은 분이 계시면 연락을 드린다는 말씀만 드리고 따로 파일을 만들어 두었다.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잊혀져 가던 어느날, 허연 백발의 할아버지(68) 한 분이 나를 찾아 오셨다. 언뜻 보기에도 젠틀하고 이지적인 그 분은 퇴직한 교장선생님이었다. 10년 전 아내를 여의고 홀로 지내다가 더 늦기 전에 남은 인생의 반려자를 찾고자 오셨다고 했다. 나는 주저 없이 할머니에게 연락을 드렸고 두 분은 자리를 함께 하셨다.
두 분의 결혼식에 참가한 나는 쑥스러워 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두 분의 모습에서 그 어떤 신랑 신부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느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이에 상관없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자 하는 열의만 있다면, 가능하다.

당신은 얼마나 당신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해봤는가! 고작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찾아오는 게, 치과 가는 것보다 끔찍하게 느껴진다면 아직 한참 멀었다. 육순을 넘긴 분들도, 자신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듀오의 문을 두드렸다. 그분들의 노력은 하늘도 감동 받았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결혼을 통해 사람은 다시 태어난다. 이제까지의 삶은 덮어 두고 거듭나는 것이다. 아직도 헌 인생에 기대를 갖고 있다면, 차라리 솔로의 삶을 즐겨라. 군대에도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즐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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